글쓴이: amiblue
저는 런더너 주인장의 깜찍한 사촌동생이자, 런던 윔블던 무슨무슨 Language School Reception 에서 일한 적이 있으며 지금은 무슨무슨 유학원에... 이래봐도 교육계(?)(말해 놓고도 본인이 닭살끼칩니다) 에 몸담고 있는 사람으로 영국에서 학교선택시 몇가지 주의사항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싼 학교는 되도록이면 피한다.
둘째. 한국에 있는 유학원은 되도록이며 피한다.
셋째. 영어공부의 목적을 확실히 한다.
으흠~~목을 가다듬고 이유를 설명하자면서리...
싼 학교들이 쌀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인건비 절약에서 입니다.(여기에서 싸다는 학교는 대략 36주에 700파운드 정도 하는 학교들입니다.)
학교에서 인건비는 당근히 선생님이죠. 대학 졸업장이 없는 사람들이 허다 합니다. 오히려 대학나온 선생님들을 한심하게 보기도 하죠.(쟤는 왜 여기에서 그 돈 받고 이러고 있는 거야. 진짜 할거 없나보다. 쯧쯧..) 심지어 군인이었던 사람, 제 3국 사람들. 브라질, 폴란드, 그리스, 인도 등등.. 많습니다. 영국 문화의 다양성을 Language School 선생을 보고 느낄 수 있습니다.
게다가 선생들의 지각, 결석, 무성의한 수업태도, 50%되는 한국학생수 등은 아예 서울 종로바닥 어학원들을 그리워하게 만듭니다.
영국에서 흔하디 흔하게 접하것 중 하나가 "나는 얼마 바가지 쓰고 학교 등록했다" 는 사람들 입니다. 그런 사람들은 10 이면 10 모두 한국에 있는 유학원을 통해서 온 사람들입니다. 위에 말씀드린 싼 학교들을 2배로 끊고 온 사람들 많이 봤습니다. 그리고 대부분 한국 유학원들은 눈 돌아갈 만큼 비싼 학교들만 추천합니다. 왜냐면 비싼 학교를 등록해야 커미션을 많이 먹기 때문이죠. 제 친구 5살난 딸네미가 인터넷을 하던데... 어지간 하시면 유학원에 무조건 맡기지 마시고 본인이 좀 알아보세요. (참고로 저희 유학원은 절대 그런 일 없습니다. 한번 방문해보세요. www.londonleo.com)
영어공부해서 어디에다 어떻게 써 먹을 것인가 라는 목적의식이 있는 사람은 시간과 돈을 절약합니다. 외국 사람들과 생활 영어하고 어쩌다 운 좋으면 연애도 한번 해보고...그럼 궂이 비싼 Language School 등록 할 이유 없습니다. 아무리 싼 학교라도 같은반 친구들이랑 어울리고 본인이조금만 정신차리고 노력하면 문제 없습니다. 많은 분들이 처음에 그냥 영어연수만 하러 오셨다가 에이~~ 내친김에 대학에서 조금 공부나 더 해볼까.. 하는 분들이 없지 않아 많습니다. 그런분들 십중팔구 자신이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처음부터 목표가 없었기 때문에 시간 낭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General Engligh 에서 IELTS 로 그러다 또 Business 로... 안되는 영어를 수업만 바꿔가며 어떻게 해보려고 하죠.. 하물며 과선택도 못하는 분들도 있더라구요...
처음부터 대학을 들어가실 분들은 대학부설 Language 라던가 수료후 대학 입학 자격을 주는 Foundation 코스도 괜찮구요. IELTS 코스를 처음부터 수강을 하시는 것도 괜찮구요...
글쎄요... 조금이나마 처음 학교 선택 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학교에 대한 불평불만 하시는 분들 너무 많이 봤거든요....
